성전건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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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지하층의 서포트와 시설물을 철거했습니다. 조회수 : 3289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7-08


지난 5일(화)에 1층 바닥(지하층 천정)을 받치고 있던 서포트(support 아래 사진▼)를 철거했습니다. 엄청난 양(레미콘 차량 60대분)의 콘크리트를 떠받치고 있던 용한 놈입니다. 이 녀석들의 수고가 아니었다면 지하층의 구조물은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1층, 2층, 3층은 올릴 엄두도 낼 수 없겠죠.

이 서포트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엄청난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갈 때 그 삶을 지탱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때때로 가슴이 메어지는 아픔도, 살을 에는 슬픔도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짊어지도록 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의 사랑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서포트랍니다. 여러분 모두도 이 서포트를 닮은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 질 겁니다.



▼ 그런데 그 서포트를 모두 철거했습니다. 벽체와 기둥, 그리고 천정이~~ 이제는 스스로 설 수 있을 만큼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지하층의 벽체와 기둥, 긜고 천정이 상부층을 받쳐주는 서포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벽체와 기둥이 1층과 2층, 3층, 그리고 4층을 받치고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건물의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묵묵히 그 일을 할 것입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내 삶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서포트를 모두 철거하고, 자기 스스로 버티고 선 지하층의 공간과 상부는 시원스러웠습니다. 그동안 서포트의 섬김을 받고 간신히 서 있던 이 공간이~~ 이후로는 수 많은 영혼을 섬기는 공간으로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음식을 나누고, 아이들은 책을 읽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창조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신 주님의 마음을 닮은 모습으로 이웃을 섬기고, 희생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담대한 믿음으로 역사의 현장에 서서, 세상 사람들이 짊어지고 있는 천근같은 삶의 무게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덜어주는 디아콘(섬기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뒤뜰에 수북히 쌓여있던 흙도 모두 퍼냈습니다. 이곳은 분위기 좋은 정원이 될 예정입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어마어마한 돌들이 있는 곳은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게 될 것이구요. 그 뒤쪽으로 나무패널이 깔린 테라스와 잔디가 깔리고~ 나무가 자라는~ 소박하고 예쁜 정원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저 바위들은 교회의 기초를 팔 때 깨뜨려낸 것들입니다. 사실 저런 돌이 수도 없이 많이 나왔습니다. 교회의 바닥에는 아직도 저런 돌덩이로 가득합니다. 말 그대로 반석위에 세운 교회인 셈인 것입니다.



▲ 철거한 서포트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 녀석들은 1층을 올릴 때 다시 한 번 수고하게 될 겁니다. 이제 지하층은 완전히 묻혀서 땅 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하나도 보이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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