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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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건축에 참여한 기업들의 연석회의 조회수 : 3395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7-08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간창조를 살펴보면 참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의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이러저러한 식으로 사람을 만들자>고 의논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와 의논을 하셨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신학적 견해들이 있지만, 나에게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신학적 견해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의논>하셨다는 그 자체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 부터 자신을 <우리>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26) 그런데 오늘 이 시대의 불행은 <우리>를 <나>로 바꾸어 부르는데 있는 것은 아닐까요? 현대교회 성도들은 <우리>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나>를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나>가 창조적으로 세워질 때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요일(7일) 오후 2시에 <하나님 백성 공동체 현대교회>의 건축에 참여한 분들이 모두 다 현장사무실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함께 의논해서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그 자리는 너무 행복한 <나눔과 배려>의 자리였습니다.



▲ 참석하신 분들이 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내가 성전건축과정에서 각 분야가 잘 협조하도록 부탁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할 필요도 없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었는데, 프로정신과 신앙 양심, 그리고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공사에 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유치우 현장소장이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참 친절하고 사려깊은 분입니다. 지난 주에는 온 가족이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녁식사까지 함께 한 후 돌아갔지요.



▲ 김대인권사님(건축위원장)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바쁜 직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회의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내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설계부터 시공사 계약, 그리고 건축 과정에서 있었던 논의(약속)들을 하나도 잊지 않고 꼼꼼이 챙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리도 잘 아는지~~ 대단한 권사님입니다.



▲ 이공건설에서 전기와 설비분야를 담당하시는 김형곤 전무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분은 앞으로 교회가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도를 다시 검토하고, 적용하는 등~~ 실무적인 차원에서 많은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차~암~ 고마운 분입니다.



▲ 김권사님이 전기 인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 첨석하신 분들은 저와 김권사님을 비롯해서 이공건설의 담당전무님, 음향책임자, 전기책임자, 설비책임자, 감리책임자, 현장소장님과 그외의 스텝들이었습니다. 특수조명은 다음 주에 결정될 예정이고, 인테리어 디자인팀도 다음 주에 별도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 1차 회의를 마친 후, 건설과 관련된 2차 회의를 하였습니다. 일부 설계변경된 부분을 살펴보고, 향후의 일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1층부터는 고난위도의 노출콘크리트 공법이 시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장을 중심으로 매우 긴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고로 우리 교회의 외부는 노출콘크리트, 송판노출, 커튼월, 우드패널, 티타늄아연판(징크) 등의 공법이 동원될 뿐만 아니라 많은 곡면을 가진~~ 그래서 아주 어려운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의욕이 대단합니다.

벌써 건물이 다 세워진 것같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자리에는 오늘 모였던 분들만 <우리>로서 참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으로 바로 그곳에 임재하셨고,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함께한 <우리 공동체>의 자리였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박준근 전도사님이 찍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각이 나오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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