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이야기
•홈  >  쉴만한물가  >  성전건축이야기

목록보기

  제  목 : 지하층 거푸집 제거와 방수작업 조회수 : 4764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7-02





공사가 시작된지 한달 반만에 지하층의 골조공사가 마무리 되고, 거푸집까지 제거하였습니다. 거푸집은 콘크리트를 쏟아 붓기 위해 세우는 형틀을 말하는데, 이 틀을 잘 세워야 튼튼한 기둥과 벽체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제는 지하층을 다시 묻는 되메우기 공사만 끝나면 지상층을 올리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지하층 조인트부분의 방수작업(붉은색 원)도 마쳤습니다. 현장소장의 말에 의하면 워낙 양질의 시멘트를 사용해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였기 때문에 별도의 방수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인트 부분(바닥 기초분과 지하층 벽체가 연결되는 부분)과 외벽의 일부(푸른색 원)는 다시 한 번 방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원래 지하층은 내부방수만 계획되어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외부방수도 했다고 합니다. 만사가 불여 튼튼이죠.

우리가 눈에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죠. 예수님께서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충성되게 일한 후에 나는 무익한 입니다>라고 말하라고도 하셨습니다.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더욱 잘 섬기라는 의미입니다.

지난 번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날에도 이공건설의 구건회 부사장이 <내가 살 집, 내가 다니는 교회라면 어떻게 할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검토하고 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은 내가 한턱 쏘았죠. 원래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날은 힘이 많이 들어서 고기를 먹는 답니다. 결국 삼겹살을 샀습니다. 그리고 저도 공사현장에서 사람을 만날 때 우리 교인들이라는 생각으로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이천지점장의 큰소리에도 불구하고, 은행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또 한 번의 기도를 원하시는구나>하고 생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온 교회가 함께 헌신하라는 싸인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런지 지난 수요일 오전에 TBC_출애굽기 세미나를 하는 도중에 참 은혜스런 일이 있었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에 P집사님이 잠깐 보자고 해서 갔더니, 지난 주에 시댁에 갔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우리 교회 건축하는 것을 아시고, 그 자리에서 3돈짜리 쌍가락지를 빼서 주셨답니다. 건축헌금으로 바치라고요.. 눈물날 뻔 했습니다. 어러운 생활중에서도 적지않은 돈을 건축비로 헌신해 주신 B권사님과 A권사님 생각도 났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 현대교회 건축은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마무리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서 말입니다. 아자! 아자! 현대교회 건축 화이팅~!





▲ 교회 마당에서 지하층으로 바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 교회 마당에서 지하층으로 내려오다가 옆으로 빠지면 바로 뒤뜰로 가는 호젓한 주랑(복도)이 나옵니다. 우드패널을 깐 분위기 좋은 긴 주랑이죠.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가는 겁니다. 건축이 끝나면 가족단위 모임이나 친구모임을 뒤뜰에서 많이 가지세요.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게하고, 어른들은 행복한 교제와 함께 고기도 구워먹고...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네요.



▲ 다음 주부터 이곳에서 1층 배근(철근을 묶는 것)작업이 시작됩니다. 1층과 2층 바닥 배근이 끝나면 교회건물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아름다운 성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축복의 집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는 교회와 시공사, 전기, 통신, 영상, 조명, 인테리어 디자인팀이 함께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백성 공동체 현대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

  이전글 : 지하층 및 1층바닥 콘크리트 타설
  다음글 : 공사현장을 찾아 헌신을 다짐하는 청년교회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