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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종교개혁의 횃불을 높이든 마틴루터 ② 조회수 : 2838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11-07
종교개혁의 횃불을 높이든 마틴루터 Martin Luther ②

1517년 10월 31일 가톨릭의 면죄부에 관한 잘못을 기록한 95개 조항의 항의문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고, 결국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었다. 이 일로 말미암아 루터는 파문당했고, 1521년에는 찰스5세 황제에게 호출 명령을 받아 종교재판을 받기 위해 보름스로 가게 되었다.

당시에 종교재판을 받는다는 것은 곧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름스 행을 만류하였지만 루터는 “만일 사탄이 보름스 재판소 지붕의 기왓장만큼 많이 있다고 해도 나는 그곳에 가야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보름스로 떠났다.

당시 그는 주님을 위해서 죽으러 간다는 생각을 하고 떠났는데, 길을 떠나기 직전 동료인 멜랑히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적들이 나를 죽음에 던져서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당신은 진리에 굳게 서서 진리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시오. 당신이 살아서 그 일을 한다면 나의 죽음은 아무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는 황제와 추기경들 앞에서 재판을 받았고, 그의 생각을 철회할 것을 강요받았을 때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제가 인용한 성경에 붙들려 있으며, 저의 양심을 하나님의 말씀에 포로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철회할 수 없으며, 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의 양심에 거슬려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기때문입니다. 저는 달리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제가 여기 서 있습니다. 나를 도우소서. 아멘.“

이 말은 루터가 목숨을 버리기로 작정하고 한 말인데, 실제로 사보나의 로욜라와 존 후스가 가톨릭에 대항했다고 화형을 당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루터도 이 일로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를 아끼는 제후에 의해서 납치되어 발트부르그에 숨어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종교개혁의 불길은 온 유럽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그 후 루터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다는 진리를 가르쳤으며,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술 취한 친구를 말에 태워서 집으로 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쪽에서 올리면 저쪽으로 떨어지고, 저쪽에서 올리면 이쪽으로 떨어진다. 떨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인데, 다른 친구가 안장에 함께 앉아서 가는 것이다. 영적으로 우리는 술에 취한 사람보다 더 심각한 존재들이다. 방향감각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불안한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것뿐이다.”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는 루터가 핍박을 받을 때 지은 것으로 시인 하이네는 이 찬송을 가리켜 종교개혁의 개선가라고 하였고, 자신의 묘비에 ‘내 주는 강한 성’이라고 기록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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