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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경번역자 윌리엄 틴데일 William Tyndale① |
조회수 : 2527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4-07-04 |
윌리엄 틴데일(William Tyndale)은 1495년경 웨일스 국경 마을 슬림브릿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수학했고 1521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는 헬라어에 능통했으므로 성경을 읽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그는 이러한 체험이 모든 사람들에게도 있기를 바랐다. 당시에는 4세기에 제롬에 의해 라틴어로 번역된 성경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성직자들과 라틴어를 구사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직자와 귀족들만의 책이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평신도들이 성경을 자유롭게 읽고 성경의 근본적인 세계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 방법은 영국에서의 대중적인 언어인 영어로 성경이 번역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번은 한 고위 성직자가 “성경을 보통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영어로 번역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지 교황뿐이오. 교황의 법 없이 사는 것 보다 차라리 하나님의 법 없이 사는 것이 훨씬 더 낫소”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 말을 듣고 틴데일은 “만일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지켜주신다면 수 년 안에 쟁기를 끄는 소년이 당신보다 더 많이 성경을 알 수 있게 할 것이오”라고 응수하였다.
틴데일은 "뭄무스"라는 부유한 상인이 제공한 집에서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헨리8세는 성경 번역을 금지하였고. 고위 성직자들은 성경번역을 반대했고, "뭄무스"에게도 틴데일을 돕지 못하도록 강요하였다. 상황이 악화되자 틴데일은 영국을 떠나 독일의 함부르크로 갔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영국 카톨릭의 주교들과 성직자들은 첩자들을 고용하여 성경번역과 출판을 계속 방해하였다. 틴데일은 거기에서 신약번역을 착수하여 1525년 콜론에서 인쇄하여 4절판으로 출판하였다. 이것이 최초의 영문판 신약 인쇄본이었다.
그러나 어느 인쇄공이 성경인쇄 사실을 밀고하여 신변에 위협을 느낀 틴데일은 "보름스"라는 지방으로 피신하였다. 그는 거기에서 신약을 8절판으로 출판하여 3천부를 비밀리에 영국으로 반입하였다. 반입은 위클리프의 일파인 롤라드파에 의해 이루어졌다. 통 속에 넣어 다른 상품처럼 위장하고, 밀가루 속에 숨기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영국으로 반입한 것이다. 반입된 성경들은 발각되는 즉시 불에 태워졌다. 그렇지만 더 많은 성경이 계속 반입되었고 이제는 관리들도 그것을 막을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마침내 워햄 대감독은 독일에 있는 상인을 통해 인쇄된 모든 성경을 사들여 불태워버리기로 작정하였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번역성경이 반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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