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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톨스토이 Nev Nikolaevich Tolstoy ② |
조회수 : 2740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4-04-19 |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의 집에서 지내는 불운을 겪은 톨스토이는 작은 회색 눈, 두꺼운 입술, 넓적한 코, 긴 팔과 다리 등 너무나도 못생긴 외모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이런 못난 모습에 기적을 베풀어 주심으로써 아름답게 만들어 주시기를 기도한 적이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이 그렇게 자신을 변화시켜 주시기만 하면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을 바쳐서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그의 글씨는 얼마나 악필이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톨스토이를 가리켜 "사람잡아 먹는 귀신이라는 뜻의 "오거"(Ogre)라고 부르곤 하였다.
그러나 훗날 그는 참된 아름다움이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데 있음을 깨닫고 열등의식을 가지 않게 되었으며, 고향의 순박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신앙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으며, 참된 신앙에 기초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는 등 기독교 휴머니즘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제게 믿음이 들어온 지가 5년이 되었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었으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나의 삶 전체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내가 원하던 것을 원치 않게 되었으며, 이전에 내가 원치 않던 것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나의 눈에 선하게 보이던 것이 악으로 보였으며, 악하게 보이던 것, 별 볼일 없어 보였던 것이 귀중하게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많은 우화도 남겼는데, 그 가운데는 이런 작품이 있다. 한 사람이 맹수에게 쫓겨 도망치다가 절벽에 떨어졌다. 다행스럽게도 나무뿌리를 붙잡게 되었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수많은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었고, 위에서는 흰 쥐와 검은 쥐가 번갈아가면서 나무뿌리를 갉아먹고 있었다.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곁에 있는 꽃이 가득한 꿀을 먹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간을 풍자한 단편이다.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하였다.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 가슴속에 머문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은 내게 영이시며, 사랑이시며, 만물의 창조자이시다. 나는 내가 하나님 안에 있듯이 하나님 또한 내 안에 살아계심을 믿는다. 또한 나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다." 하나님은 이런 믿음의 사람 톨스토이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만들어 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