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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목자 대통령, 링컨 ② |
조회수 : 3346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6-01-29 |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목자 대통령, 링컨 Lincoln, Abraham ②
나이가 들면서 링컨은 몇 가지 일을 하였다. 상점도 하고, 배에서 짐도 날랐다. 특히 배로 짐을 나르는 일을 통해 여러 지역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그가 뉴올리언즈에 머물 때에는 쇠사슬에 묶여 학대받으며 채찍질 당하는 흑인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시내를 거닐다가 노예를 사고파는 노예경매장도 보게 되었는데, 하루는 노예 상인들이 흑인소녀를 꼬집고 찌르며 말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하는 것을 보았다. 이는 자기가 산 물건인 흑인의 건강이 괜찮은 지 알아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었다. 이 광경을 본 링컨은 그 자리를 떠나면서 굳게 다짐했다. "기회가 온다면 이런 제도를 단호하게 쳐 없애버리겠다."
링컨은 법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순회변호사 생활을 하였다. 빼빼 마른 말에 많은 서류들과 많은 서적, 그리고 옷 몇 벌이 든 여행 가방을 싣고 다니며 억울한 사람들을 변론해 주었는데, 그의 모습은 보잘 것 없었지만 인기가 좋았다.
그는 정치보다 변호사 생활을 더 좋아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억울한 사람들의 변호를 마음을 다해 맡아주었고, 실의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었다. 이로써 그의 명성은 점점 올라갔다. 그의 변호는 정직했으며 공정성을 잃지 않았다.
이런 그의 생각과 사상의 밑바닥에는 바로 하나님이 계셨다. 목자 되신 하나님이 그를 인도하신 것처럼 그는 사람들을 도왔다.
그러던 중 1850년부터 의회에서는 노예제도로 많은 문제가 일어났다. 노예제도를 찬성하는 상원의원 더글라스는 순회연설을 하며 노예제도를 지지했다. 이 사람에게 맞설 사람이 필요했다. 이때 링컨이 더글라스의 연설의 응답자로 나섰다.
링컨은 하나님의 공의함에 기초하여 흑인과 백인의 평등함을 주장했다. "하나님께서는 백인에게 자유를 준 것처럼 흑인에게도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링컨은 자연스럽게 공화당의 지도자가 되었다.
1860년 11월 6일 대통령 선거일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국가적인 선거였다. 링컨, 더글라스, 브렉켄리지와 벨 4명이 후보가 가축을 벌였다. 투표 결과는 링컨의 당선이었다.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변호를 맡아주던 정직한 링컨이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된 것이다.
그의 당선은 남부에는 커다란 위협이었다. 노예제도를 지지하는 남부는 링컨이 취임하기 전에 하나둘씩 연합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링컨의 부담은 점점 가중되었으며, 밤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혼란 속에서 분열되는 나라를 볼 때 그의 가슴은 답답하였다. 링컨의 삶은 쓴 잔으로 가득 넘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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