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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부모에게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조회수 : 278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3-05-06
우리의 자녀 가운데 어떤 아이들은 훈련이 안 된 부모 때문에 아주 혹독한 처벌을 받는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의 조그만 잘못에도 따귀를 때리거나 주먹질을 하고 발로 걷어차고 두들겨 패며, 심지어는 채찍질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훈련은 의미가 없다. 이것은 훈련되지 않은 부모가 시키는 훈련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훈련되지 않은 부모들 가운데 대부분은 “내가 말하는 대로 말하지 말고, 내가 행동하는 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한다. 이런 부모들의 대부분 생활이 무절제하기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부모의 권위나 자제력을 내 팽개친 채 서로 싸우기도 한다. 이런 가정에서는 교육 자체가 이루어질 수가 없다.

예를 들어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예사로 때리는 가정에서 남동생이 누나를 때린다고 해서 그 엄마가 아들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자제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면 그 말을 듣겠는가? 어린아이들은 사물을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부모의 일처리 방식이 아이들의 처리 방식이 되며,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즉 부모가 쉽게 화내고, 자제력을 잃게 되면 아이 역시 그런 방식이 자신의 삶의 방식이 되는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우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를 위해서 시간을 낼 수 없거나 마음이 내키지 않는 부모가 있다면 그런 가정의 아이는 결코 훌륭하게 자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씨를 심어놓고 물도 거룸도 비료도 주지 않은 채 좋은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름다운 장미를 피워내려면 얼마나 많은 손길이 필요한가? 훈련된 부모에게서 훈련된 자녀가 자라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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