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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초대교회의 순교자 폴리갑 Polycarp |
조회수 : 3008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4-07-20 |
폴리갑(A.D 70~156)은 현대기독교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결한 순교자로 기록되고 있다. 그는 사도요한의 수하에서 예수를 영접하였고 그의 영향을 받아서 예수를 증거하고 전파했으며, 직접 예수님과 대면한 세대와 그 후의 세대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이치에 있는 한 사람이다.
그는 2세기경에 서머나(지금의 터어키 이즈미르지방)에서 헌신적이고도 열정적인 선교 활동을 한사람이었다. 그 뿐이 아니고 어떠한 경우와도 타협하지 않고 온전한 정도를 걸어간 목회자이기도 한 폴리갑은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주의 종이었다.
당시 어느 지방에서나 그러하였듯이 서머나에도 기독교의 박해가 시작되었다. 서기 155년에 서머나에 아주 심한 기독교 박해가 집요하고도 갑작스럽게 일어났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기독교인들에게는 바해를 당하는 것은 신앙의 용기와 복음 전파의 활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곤 하였을만큼 그들은 박해를 두려워하지도 피하지도 않았다.
폴리갑도 결국에는 체포되는 몸이 되었으며, 회유와 협박을 받게 되었다. 당시의 서머나 지방의 법으로는 기독교를 믿는 자는 화형에 처하는 법률이 있었으므로 그 법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서머나지방의 통치타는 평소 폴리갑의 성품과 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존경하던 터라 그를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회유하기로 하였다.
"단 한번마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라 그러면 살려주겠노라. 그 후에는 무슨 일이든 하여도 상관 않겠다고 회유하였으나 폴리갑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으며, 그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86년간 예수님은 나를 단 한번도 나를 모른다고 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떻게 그분을 모른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리고는 담담히 기도하는 가운데 장작더미위에 앉아서 장렬한 화형을 당하였다. 그느느 순교를 당하면서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주님, 저를 이토록 의미있고 중요한 시대에 살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의 순교서인 <폴리갑의 순교>는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기독교 문서로 전해온다고한다. 이와같이 그는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그 길을 택하지 않고 아름답고 고귀한 순교의 길를 택한 것이다.
그는 피하라는 주위의 권고도 듣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위의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로 용서를 구하고, 동료들을 위해서도 역시 기도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며, 기도하는 중에 자기가 화형을 당할 환상을 보았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폴리갑의 순교를 통하여 서머나에서의 기독교는 쇠퇴하기보다는 더욱더 용기백배한 주의 종들을 배출해내었다. 박해나 죽음으로는 참다운 신앙을 꺾지 못하는 것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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