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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점자성경을 만든 윌리엄 문 William Moon 조회수 : 293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2-28
‘수재’로 불린 한 영국 대학생이 있었다. 그는 명석한 두뇌로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며, 거만하였고, 때로는 사람들을 속이기도 하였다. 특히 그는 무신론적인 이론으로 “신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사고를 당해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깊은 절망에 사로잡힌 그는 울부짖으며 삶을 원망하였다. “하늘이여,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통한의눈물을 흘리던 중 깊은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그 후 자기 주위에 맹인들이 의외로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저 사람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를 사용해 주세요."

그는 그때부터 맹인들을 위한 점자를 연구하기 시작해서 마침내 점자 알파벳인 "문 타이프(Moon Type)"를 개발했다. 이 사람의 이름이 바로 윌리엄 문(Willim Moon)이다. 그 후 그는 시작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성경을 편찬하여 맹인들에게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복된 길을 열어주었다.

윌리엄 문은 하나님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던 사람이다. 그러나 시련은 그러한 의심을 눈을 고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눈을 뜨게 하였고, 그 사랑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이 헌신이 점자성경을 만든 힘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점자성경은 미국 감리교회 여자 선교사 로세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녀는 1890년 의료선교사로 내한하기 전에 미국에서 미국식 점자를 배웠다. 그 후 한국에 와서 평양에 진료소를 개설하고, 1894년부터 진료소 조수로 일하던 오석형의 딸 오복녀(맹인)에게 점자를 가르쳤다. 이것이 한국에서의 맹인교육의 시초가 되었다.

그 후 홀은 미국으로 가서 뉴욕 맹인원에서 점자법을 배워 다시 한국에 돌아온 후 초등독본, 기도문 십계명 등을 점역하였고, 구약 성서와 신약 성서를 점역하였다. 1910년을 전후로 홀에 의해 점자성경전서가 만들어졌다.

점자성경의 획기적인 발전은 한국 맹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두성에 의해 이루어졌다. 감리교인이었던 그는 성서의 점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1927년 12월 영국성서공회 조선지부 총무 밀러에게 한글성서 점역의 필요성과 계획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밀러가 본국 성서공회와 교섭하여 1931년 4월 공동번역 신약성서가 발행되자 1971년 10월에 공동번역성서를 대본으로 하여 점자성경을 번역에 착수하였다. 1973년 2월 800부를,1977년 5월 800부를 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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