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제 목 : 한 알의 밀알처럼 산 믿음의 사람, 주기철목사 ③ |
조회수 : 3086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6-02-26 |
주기철 목사의 믿음의 특징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 일사각오의 믿음이었습니다.
死의 準備(사의 준비) - 우리는 사망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 이 알건 모르건, 칭찬하건 말건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 앞에 경건한 생활을 할 것이다. 신자는 천국에서 서로 만나 주를 영접하며 영광 중에 먼저 생활할 것 임에 죄가 없는 것을 생각하니 기쁨 밖에 없다. 신자는 재물을 하늘에 쌓고 소망을 저 나라에 두고 천국을 위하여 일을 할 것이다.
一死覺悟(일사각오) - 예수님을 따라서의 일사각오, 남을 위하여의 일사각오, 부활진리를 위하여의 일사각오. 이것이 바로 일사각오의 신앙이었다.
그는 목회를 하며 무엇보다도 기도를 통한 말씀 전파에 힘을 쏟았는데, 그가 자기 기도처에서 밤을 꼬박 새워 기도하고 내려올 때면 비라도 맞은 것처럼 아침 이슬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산에서 기도를 하지 않을 땐 새벽에 예배당 강단 위에 엎드려 기도했으며, 주일에 할 설교의 윤곽은 주로 월요일 새벽기도를 통해 구상하여 토요일 밤까지 계속 기도하면서 설교를 완성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의 신앙과 목회는 이런 것들이 바탕이 되었고, 이를 통하여 양 떼들의 목자가 되어 어두운 시대를 이겨 나갈 수 있었다.
일제는 기독교가 사회의 개혁과 생활개선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에 관심을 두어 기독교 학교에서의 종교교육시행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1931년 9월 만주사변이 일어나자 일제는 조선인을 보다 더 충실한 황국신민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서 모든 조선인으로 하여금 신도의식에 의무적으로 참가하도록 하였다.
일본의 신사는 일본 역대 왕과 나라를 위해 순국한 군인들과 조상들의 영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참배하는 사당을 말하는데, 이것을 종교화 한 것이 신도이다.
또한 황국신민 체조를 제정하여 학교, 관공서에서 아침 조회 시간마다 하게 하였고, 일본 천황의 사진과 일장기 사진, 그리고 국가가 기재된 사진틀 등을 각급 학교에 배부하여 교실에 붙여 놓고 매일 경배토록 하였다. 그 밖에도 점심시간에는 일본 천황에게 감사 기도를 드린 후에야 도시락을 먹게 하는 등 모든 국민을 일제에 순종하는 꼭두각시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신사는 여기저기에 세워졌는데,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마다 90도로 허리를 굽 혀 절을 해야 했다. 전차가 그 앞에 이르게 되면 차장이 "신사 참배"하고 외쳤다. 그러면 전차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절을 해야 했으므로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한 정거장 앞에서 미리 내려 걸어가서는 다음 정거장에서 다시 전차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