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사람들
•홈  >  쉴만한물가  >  믿음의사람들

목록보기

  제  목 : 화니 제인 크로스비 F J Crosby 조회수 : 4009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4-05-17
F.J 크로스비 여사는 찬송가에 무려 23곡이나 실려있는 대표적인 여류 찬송가 작시자이다. 그녀가 전 생애동안 작시한 찬송시는 9000여 편이나 된다고 한다.

크로스비는 태어난지 6개월 만에 감기를 앓았는데, 눈언저리에 난 이상한 도드라기를 치료하려고, 겨자열매를 싼 보자기를 뜨겁게 해서 눈 주위에 대주라는 마을 약사의 처방을 따르다가 눈이 멀어 95년 동안 암흑 속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나 결코 의사를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실명된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간증하였다. 왜냐하면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상 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시를 쓸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영의 눈이 더욱 밝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녀가 15세가 되었을 때 뉴욕의 맹인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 후 10년간 학교에서 공부를 하였다. 거기에서 문학과 역사, 철학과 과학을 배웠는데, 수학은 잘 못했지만 다른 과목에 있어서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였고, 특히 음악은 매우 좋아하는 과목이었다. 특히 화니(크로스이여사의 이름)는 시인들의 시를 읽고 쓰는데 탁월했으며, 시적인 재주가 있음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후에 한때 뉴욕에 무서운 콜레라가 만연할 때에 많은 사람들은 죽어 나갔지만 특별한 예방이나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때라 모두들 환자 곁에 가기를 꺼려하는 등 도시가 공포에 떨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이 때 크로스비는 “남을 위해 선한 일을 행하다 죽은들 무엇이 한이 되랴”하고 간호원으로 지원을 하였다. 간호원으로 헌신하는 눈먼 크로스비의 용기있는 사랑과 선한 뜻이 알려지자 미국의 종교계에서는 회개하고 선한 일을 위해 희생하자는 사랑의 운동이 벌어지게 되기도 하였다.

크로스비는 1858년 학교교사였던 맹인학자이며 음악가였던 알렉산더 밴 알스타인과 결혼하여 1902년 남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생을 함께 하였다. 하나님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은 주지 않으셨어도 영원한 나라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그녀에게 주셔서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이루게 하셨던 것이다.

어느 날, 로스비 여사는 급히 5달러의 돈을 지불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구할 길이 없었다. 여사는 평상시와 같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한 방문객의 찾아온 것이다. 그는 여사의 집 앞을 지나던 중에 인사라도 하고 가려고 방문하였노라고 하면서 악수를 청하였다. 그는 악수를 하면서 여사의 손에 무언가를 쥐어 주었다. 손을 펴 보니 5달러였다. 크로스비 여사는 즉각적인 기도 응답이 너무나 놀랍고 감사했다. 마음이 뜨거워졌다. 그래서 펜을 들고 시를 써 내려갔다. 그것이 찬송가 434장이다.

 "

  이전글 :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찌 J. H. Pestalozzi
  다음글 :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 웨슬레 John Wesley ①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