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는 것이 산다는 것"이라고 말했던 그리스인들처럼 우리 자녀들에게도 본다는 것은 숨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일회용 이미지들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수 십 년, 수 백 년, 또는 수 천 년 동안 살아남아 우리에게 생기를 주고,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고품격의 이미지를 만나도록 주선하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간절함을 채워줄 공간이 박물관(시간창고)입니다.
박물관에서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를 확인하고, "역사는 무엇인가"를 배우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천년 역사와 존재를 뛰어 넘어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진기하며, 가장 아름답고, 가장 역사적인 공간 박물관, 지나간 시간들이 겹겹이 쌓인 시간창고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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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박물관기행> 온양 민속박물관, 그리고 현충사 |
조회수 : 2128 |
작성자 : 박행신 |
작성일 : 2006-05-02 |
온양 민속박물관과 맹씨 행단을 찾아 떠나는 시간 창고 역사기행
일 시 ; 6월10일(두번째 토요일)
장 소 ; 온양 민속박물관과 현충사
참 가 비 ; 20,000원
참가신청 ; 5월 29일(월요일)부터
참가인원 ; 선착순 40명
참고사항 ; 사진 스크랩을 원하는 어린이는 별도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비용은 10,000원입니다.)
민속은 우리 조상들이 이 땅에 생활 터전을 마련하면서부터 시작되어져 오랜 역사에 거쳐서 만들어진 생활 그 자체입니다. 즉 민속은 그 시대의 여건과 환경에 적응하여 변화하면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되는 생활문화인 것입니다. 이러한 민속은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소멸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변화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변화의 과정에서도 민속의 틀은 변함없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우리 겨레는 오천년의 유구한 세월동안 외래문화를 수용하면서도 고유문화에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외래문화를 우리 땅에 정착시켜 왔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 문화의 주체성과 독자성을 잘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산업발달에 따른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한 외래문물의 과다한 유입은 전통문화의 뿌리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전통적 생활양식의 산물인 민속자료들이 그 의미와 가치가 밝혀지기도 전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민족성을 유지하려면 우리 민속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온양에 있는 민속박물관은 조상으로부터 전해져 온 민속자료를 정리하여 전시하는 종합적인 민속박물관입니다. 민속박물관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생각하게 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크게 일깨워 주는 산 교육장인 것입니다.
6월10일(토요일)에는 온양 민속박물관을 찾아 조상 때부터 전해져 온 거의 모든 민속자료들을 둘러보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조선을 구해낸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인 현충사를 찾아 난중일기와 충무공의 유품을 살펴보며, 하나님 자녀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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